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40대 여성이 괴한 두 명에 의해 차량 트렁크에 갇혀 납치됐다 극적으로 탈출했다.
18일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1시께 진주시내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마스크와 모자로 얼굴을 가린 괴한 두 명이 갑자기 나타나 차를 주차시킨 뒤 집으로 올라가던 김모(41.여)씨를 납치했다.
이들은 김씨의 손발을 묶어 자신들이 타고온 차량 트렁크에 가둔 뒤 차량을 몰고 아파트 주차장에서 사라졌다.
한 시간 정도를 끌려 다니던 김씨는 진주시내 한 대학교 인근 도로에서 다행히 트렁크 안에 있던 비상탈출장치를 이용해 문을 열고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주변에 다른 차량들이 있어 달아난 김씨를 추적하기가 여의치 않자 그대로 달아났다.
괴한들이 김씨를 납치해 트렁크에 가두기까지의 장면은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고 20~30대로 추정됐다.
경찰은 괴한들이 금품을 노리고 김씨를 납치했을 것으로 보고 CCTV 화면과 김씨 진술을 토대로 이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