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착용한 성범죄 전력자가 전자발찌를 벗고 도주해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9시 13분쯤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한 음식점 업주가 평택 보호관찰소에 "여종업원 A(21)씨가 전자발찌를 부착한 신모(40)씨에게 6일 차 배달을 간 뒤 연락이 두절됐다"고 제보했다.
보호관찰소는 즉시 신씨의 전자발찌 전원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신씨가 살던 다세대주택을 급습해 신 씨의 방에서 신씨가 부순 것으로 추정되는 전자발찌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신씨를 긴급 수배했다. 신씨의 방에서는 전자발찌를 부수는 데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망치도 발견됐다.
경찰은 신씨와 함께 사라진 A씨가 휴대전화를 켜놓은 것을 확인한 뒤 8일 오전 1시30분쯤 경기 부천시에서 A씨를 만나 신씨가 전자발찌를 부수고 도주한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A씨는 경찰에 "6일 이후 신씨를 만난 적이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휴대전화를 추적한 결과 신씨는 현재 서울과 이천과 수원 등 경기도 일대를 계속 배회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일정한 목적지 없이 도주 행각을 벌이는 것으로 추정돼 신씨의 추가 범행 우려도 나오고 있다.
신씨는 성폭행 범죄로 구속 수감됐다가 지난 3월 출소했으며, 2017년 3월까지 전자발찌 부착명령을 받은 상태다.
출처: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