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의료기관 응급실에 근무하는 의사 대부분이 환자 또는 보호자, 만취자 등에게 구타를 당하거나 폭언, 폭설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의료진들의 신변에 비상이 걸렸다.
6일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간호협회, 한국간호조무사협회, 대한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 등 7개 보건의료단체장들이 모여 의료기관내 폭력이 날이 갈수록 도를 넘어서고 있어 신속하고 적극적인 대처의 필요성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울러 보건의료단체장들은 병원폭행사건에 공권력이 개입할 수 있도록 전국의료기관과 경찰 지구대간의 핫라인 구축을 강력히 건의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광주 모 병원 응급실에서 진료가 맘에 들지 않는다며 의료진을 폭행하는 폭력조직 행동대원 30대 남성이 검거된바 있으며, 같은 달 비뇨기과에 근무하던 간호조무사가 환자에게 칼에 찔려 사망하는 사건도 발생한바 있다.
이어 서울 강남 S병원 응급실에서 한 남성이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려 병원 내 근무하고 있던 경호경비업체 K회사 직원이 이를 막고 의료진이 신변을 보호하였지만 취객은 경비직원 A씨를 상대로 발로 차고 폭행해 2주의 상해를 입혔다.
최근 분당의 C병원에서는 환자의 보호자가 링거병을 깨고 의료진을 위협하는 등 경비업체 직원 B씨의 손을 찔러 3주 상해를 입힌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