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부경찰서는 15일 새벽시간에 귀가하는 여고생을 납치해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A씨(40)에 대해 납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2일 오전 2시20분께 광주 서구 모 초등학교 인근에서 귀가하던 고등학교 3학년 B양(19)을 흉기로 위협해 자신의 승용차에 태운 뒤 30여분간 감금한 채 금품을 빼앗으려고 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결혼을 하지 않은 A씨는 뚜렷한 직업없이 지내다가 돈이 궁하자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B양을 태우고 이동하던 중 B양이 차량 조수석 문을 열고 뛰어내리자 그대로 달아났다.
B양은 차량에서 탈출하던 중 왼쪽 발목에 골절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양 부모의 신고를 받고 범행장소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CC) TV를 통해 용의차량을 확인한 뒤 A씨를 검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