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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큐리티뉴스

'경찰이 쓰러진다' 과중한 업무 시달리던 부산경찰 숨져
✍️ 관리자 📅 2014.07.11 13:23 👁 52
잇따른 집중 단속 등으로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던 현직 경찰관이 뇌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치료를 받은 지 두 달여 만에 끝내 숨졌다. 현직 경찰관이 업무 과중으로 숨진 것은 부산에서만 올 들어 두 번째여서 경찰의 성과주의식 조직문화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0일 오후 2시 30분쯤 경남 양산시 부산대학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부산 사상경찰서 소속 이모(52) 경위가 숨졌다. 이 경위는 지난 4월 30일 오전 7시쯤 북구 자택에서 출근을 준비하던 중 갑자기 쓰러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지만, 두 달여 동안 깨어나지 못했다. 동료 경찰들에 따르면, 이 경위는 쓰러지기 전 3월과 4월 각각 한 달 동안 시간외 근무시간이 150시간에 달할 만큼 과다한 업무량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경위가 쓰러진 달은 '침입 강절도 소탕 100일 계획'과 '국민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기소중지자 검거' 집중 단속기간으로 연일 밤샘근무가 이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이 경위는 4월 한 달 동안, 교육으로 자리를 비운 팀장 직무를 대리하면서 평소보다 업무가 2~3배나 많아졌다. 쓰러지기 전날인 29일에도 오전 10시부터 밤 9시까지 직원들과 함께 현장에서 지명수배자 검거를 위한 검문검색을 실시한 뒤, 잠시 집으로 돌아가 출근을 준비하던 중 병원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해 동료 직원들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위가 업무 중 일터에서 쓰러진 것이 아니라 자택에서 이 같은 변을 당해 과연 순직 처리가 될지 미지수다. 사상경찰서 한 관계자는 "이 경위가 집에서 쓰러져 순직처리가 되지 않을까봐 형사계 직원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며 "과로로 인한 사망을 입증하기가 쉽진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 직원은 "이 경위는 지난 2006년 기소중지자 검거율이 높아 한 계급이 특진될 정도로 성실했다"며 "정말 열심히 일한 사람이 이렇게 세상을 떠나니 허망하다"고 말했다. 이 경위에게는 주부인 아내와 슬하에 대학생, 고등학생 두 아들이 있다. 한편, 지난 3월에도 부산 사하경찰서 소속 조모(46) 경위가 과로 등으로 인해 급성 심근경색으로 경찰서 샤워실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출처: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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